프롤로그
본 소설은 김과장이 겪었던 그리고 겪고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쓴 수필형식의 무역 인생스토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김과장은 2004년부터 수출영업을 시작하였다.
다있소에서는 인도를 중심으로 한 서남아 지역에서 제품소싱을,
유명 절삭공구회사에서는 공구 수출을,
전력회사에서는 원자재 수출을,
현재에도 나름 큰 기업에서 수출업무를 하고 있다.
공산품에서부터 원자재까지 18년째 무역인으로서 생활하고 있다.
지금부터 김과장의 무역스토리가 시작된다.
시즌1은 김과장의 3번째 이직한 전력회사에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에피소드1. 시말서
* 등장인물
김과장 (작가)
두얼굴실장 : 겉으로 웃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간
삥부장 : 직원들 출장비 등 삥뜯는 인간
돌부장 : 김과장 직속상관, 아는 것 없는 돌대가리, 관운이 좋은 인간
박과장 : 김과장의 절친
전대리 : 박과장의 후배
그 외 필요한 인간들
김과장은 광물회사에서 채굴한 국내산 철광석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배를 잡아야 한다. 배는 늘 유동성이 많다.
특히 항구사정이나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왠걸? 이것들은 배가 무슨 택시인 줄 안다.
부르면 무조건 오는 것으로 말이다.
하여튼 배가 일정대로 들어오지 않아 광물회사에서 화물을 싣기 위해
야간작업을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두얼굴실장이 나를 부른다.
"야, 내가 야간에 작업하지 말랬지?
이거 야간작업비 누가 낼건데.
너 상사명령불이행에 회사손실까지 입혔으니 시말서 써."
김과정은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시말서를 작성하기 위해 자리로 돌아간다.
참 무식이 이 곳에 판을 친다. 광물회사는 우리회사의 자회사이다.
자회사와 우리는 FOB계약을 했기 때문에
광물회사에서 배에 싣어주는 비용까지 부담하게 되어 있고
사전에 담당자에게 양해도 구했다.
* FOB조건 : 화물을 본선까지 인도하는 모든 비용을 내는 조건
김과장의 상사들은 자기의 무식이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을
죽을만큼 싫어한다. 김과장은 오늘도 묵묵히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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