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8 김과장과 박과장의 고비(1)
김과장은 2012년 11월 무역업무 경력직으로 회사에 채용되었다.
박과장은 같은해 1월 먼저 채용되어 근무하고 있었다.
김과장과 박과장은 회사 입사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던 바이오매스사업을
담당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김과장은 추가로 자회사에서 채굴한 철광석을
중국에 수출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2014년도에는 철광석 수출로 무역협회로부터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백만불 수출의 탑도
수여받았다. (물론 아무도 신경쓰거나 인정해 주지 않지만)
박과장은 인도네시아로부터 바이오매스를 수입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었고,
공기업이다 보니 국내 유관기관들(환경부, 발전회사 등)과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사업을 이끌고 있었다.
김과장은 박과장을 도와 물류운송을 담당하게 되었다.
일정금액 이상은 경쟁입찰을 하여야 했기에 박과장과 김과장은 의기투합하여
선박용선 및 국내 하역계약 관련 입찰을 내어 업체를 선정하게 되었다.
일정대로 2014년 2월, 계약된 선박은 인도네시아로 향하고 있었고
박과장과 삥부장은 현지 선적과 검수를 위해 사전에 인도네시아
현장에 가 있었다.
※ 당시 발전회사 RPS(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를 맞추기 위해 석탄에 일부 바이오매스를 투입하여 전기를 만들어야했다.
선박회사에서는 김과장에게 매일매일 인도네시아 현지에 화물이 준비되었냐고
수차례 메일과 전화가 왔다. 김과장은 당연히 준비되어 있으니 최대한 빨리
가라고 독촉을 했다.
그러나 일이 터지고 말았다. 현지에 도착한 박과장으로부터 보고서 한 장이
메일로 날아왔다. 내용은 아직 화물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자원개발실 전체가 발칵 뒤집어졌다. 일주일동안 머물던 박과장은
본사로 복귀하고 삥부장은 혼자서 인도네시아에 남아, 계약업체와 함께
급히 화물을 구하러 다니고 있었다.
(계속) 과연 이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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