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제시 리버모어, 에드윈 르페브르
- 출판
- 원앤원북스
- 출판일
- 2016.08.01
"위대한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는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과 주식매매하는 법, 두 권의 책을 합본하였다. 제시 리버모어는 초기 데이트레이딩으로, 나중에는 추세매매자로 그리고 혹자는 모멘텀 투자자라고 불린다. 나의 투자관과 조금 다르지만, 그로부터 배울 것이 있으리라.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은 일대기적인 내용과 함께 1890년대부터 1900년대 초반 제리 리버모어의 다양한 투자이야기가 기술되어, 내용을 요약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부제목과 소제목만 읽어도 투자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두서없고 내용의 맥락도 없을 수 있으나, 최대한 필요한 내용들을 기록해 보겠다.
첫번째 책 -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1. 월스트리트에서는 새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에 일어난 적이 있었고, 앞으로도 다시 일어날 것이다."
- 나는 14세 때부터 움직임이 활발한 주식들의 상승과 하락을 예상해보려고 작은 공책에 내가 관찰한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 15세에 1천 달러를 벌어서 어머니 앞에 내밀었다. 머리를 써서 정확한 예상을 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다.
- 그 시절 불법증권거래소에는 고객의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꼬마 투기꾼으로 불리며 거래소에서 두려워하는 인물로 부각되었다.
2. 주식투자에 있어 게임의 규칙을 깨닫다
"월스트리트에서 바보는 항상 거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3. 첫 번째 파산을 맞다
"주식시장에는 오로지 한 가지 면만 있다. 그것은 강세론이나 약세론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에 서는 것이다"
- 평생 동안 나는 실수를 저질러왔지만 돈을 잃으면서 경험을 얻었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축적할 수 있었다. 항상 또 다른 기회가 있으리라 믿었고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했다. 나 자신을 믿었다.
-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를 할 수 없는데도 매수오 매도를 계속하였다.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해결할 수도 없었다.
- 14세 이래로 주식투자를 했다. 15세밖에 되지 않았을 때 1천 달러를 벌었고, 21세가 되기 전에 1만 달러를 벌었다. 한 번 이상 1만 달러를 벌었다가 잃어버렸다. 뉴욕에서는 수천 달러를 벌었다가 잃었다. 5만 달러를 이틀 만에 몽땅 날리기도 했다. 결국 몇 년 후 내가 처음 시작한 곳으로 돌아갔다.
4. 월스트리트에서의 주식매매를 위해 종자돈을 마련하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배우기 위해서는 전 재산을 몽땅 날리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 그리고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면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았다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시작한 것이다!
5. 큰 돈을 벌려면 전체 시장과 그 추세를 파악하라
"나에게 큰 돈을 벌게 해준 것은 나의 머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던 덕분이었다.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 내가 '주식의 행동'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나는 그 행동을 보고 어떤 주식이 전례를 따를 것인지 아닌지 판단한다. 만일 어떤 주식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진단을 할 수 없으면 예상을 할 수 없다. 그리고 결국 예상을 할 수 없으면 수익을 낼 수 없다.
- 거래에 도움이 된다면 나는 어떤 것도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야 한다.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하면 내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내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돈을 걸어보는 것이다.
- 실수를 깨닫기까지는 항상 시간이 걸리며, 실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 돈을 잃은 이유나 다른 실수의 이유와 방법을 발견할 때마다 내 자산설계방식에 금기사항을 추가했다.
6. 샌프란시스코의 지진과 예감으로 귀중한 경험을 하다
"솔깃한 정보보다는 나 자신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
- 정보보다는 나 자신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배웠을 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얻었다. 자신감이 생겼고 마침내 오래된 투자 방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7. 추세매매의 핵심인 피라미딩전략을 구사하라
"매수를 하기에 주가가 너무 높다거나 매도를 하기에 주가가 너무 낮은 법은 없다."
- 일반인들은 강세장인지 약세장인지에 대해서는 알고 싶어하지 않는 대신 특별히 어떤 주식을 사거나 팔아야 하는지 듣고 싶어한다. 그들은 무에서 유를 얻으려고 한다. 공부는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땅에서 주운 돈을 세는 것도 귀찮아한다.
- 최저가에 매수를 하거나 최고가에 파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사거난 파는 것이다. 약세장이라고 생각해서 어떤 주식을 팔 때는 그전의 매도가보다 낮아야 한다. 매수를 할 때는 그 반대로 상승장에서 해야 한다. 나는 하락세에 있는 주식을 사지 않고,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주식을 산다.
- 매수를 하기에 주가가 너무 높다거나 매도를 하기에 주가가 너무 낮은 법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하지만 첫 거래 후에 수익이 나지 않았다면 두 번째 거래를 하지 말자. 기다리면서 지켜보자. 적절한 시기에 거래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이것을 깨닫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걸렸다. 또한 수십만 달러를 잃었다.
- (예시) 어떤 주식을 110에 2천주 매수 => 매수 후 111로 상승(수익발생) => 2천 주 추가 매수 => 주가가 계속 올라가면 세 번째로 2천주 매수 : 평균 111 3/4 매수한 6천 주의 주식이 114가 된 것임 => 더 이상 사지 않고 관망
- 상승장에서 어떤 단계에 가면 조정(reaction)이 온다. 그 조정 후에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려는 것이다. 세 번째 매수한 가격까지 떨어질 수 있다. 112 1/4까지 다시 떨어지고 그 다음에 반등한다고 하자. 113 3/4까지 회복하면 나는4천 주 매수주문을 한다.
- 만일 그 4천 주가 113 4/4에 체결되면 뭔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주문을 낼 것이다. 즉 1천 주를 매도하고 얼마에 팔리는지 지켜본다. 주가가 113 3/4일 때 매수주문을 했던 4천 주 중에서 2천 주는 114에, 500주는 114 1/2에, 그리고 점점 더 올라서 마지막 500주는 115 1/2에 체결된다고 하자. 그러면 내 판단이 옳은 것이다.
- 이런 식으로 4천 주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어떤 시간에 어떤 주식을 사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를 알게 된다. 물론 일반적인 장세를 확인하고 강세장이라는 가정하에서 거래를 한다. 나는 주식을 너무 싼 가격이나 너무 쉽게 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8. 주식시장에서 큰 돈을 버는 방법은 따로 있다
"강세장에서는 강세론을, 약세장에서는 약세론을 취하는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
- 젊었을 때부터 나는 항상 관찰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의견을 수립했다. 그것이 내가 유일하게 의미를 찾는 방법이다. 내가 아는 사실들은 다른 누군가가 말해준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발견한 것들이다. 만일 뭔가를 믿는다면 그것은 내가 그렇게 믿기 때문이다.
- 분명 강세장에서는 강세론을, 약세장에서는 약세론을 취해야 한다. 바보 같은 소리로 들리는가? 하지만 나는 이런 일반적인 원칙을 확고히 이해하고 난 후 비로서 확률을 예상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원칙하에 거래하는 법을 배우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 내가 저지른 실수를 연구하는 것은 다음 거래에 항상 도움이 됐다. 그래서 결국 약세장에서 꿋꿋이 버티는 것이 중요하지만, 항상 주가테이프를 읽으면서 적절한 시간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시작을 잘하면 포지션에 심각하게 위협을 받지 않았고,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 연속해서 패배를 당한 후에 나는 자만하지 않게 됐다. 파산 지경에 이르자 좀더 신중해졌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만일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한 달 만에 세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빈털터리가 된다.
- 사람들은 주식시장에만 눈을 고정시키고 일주일밖에 보지 못했다. 하지만 현명한 주식 운용자들은 훨씬 더 멀리-1년을-내다봤다. 그것이 일반투자자와 현명한 투자자의 차이였다.
- 사람들이 15~20포인트의 폭락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은 후에도 계속 버티다가 3포인트 올랐다고 해서 주가가 바닥을 치고 완전히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믿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 처음 불법증권거래소에서 1만 달러를 벌었을 때 장세가 어떻든지 시도 때도 없이 매일 거래를 하다가 다시 잃어버렸다. 그런 실수를 다시 되풀이할 수 없었다. 또한 얼마 전에 너무 일찍 폭락을 예상하고 적절한 시간이 되기도 전에 공매도를 시작하는 바람에 파산을 했던 것을 잊지 않았다. 이번에는 큰돈을 벌고 나서 내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현금을 갖고 있기로 했다. 전에도 상승장은 나를 배신했다. 다음에 오는 반등에는 절대 당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 곳을 떠나 플로리다로 갔다. 내게는 휴식이 필요했다. 그 곳에 가면 그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는데다가 월스트리트와 팜비치가 직통통화로 연결돼 있었다.
9. 주식시장의 대폭락과 올바른 판단
"이론과 실제가 함께해야 한다. 투기자는 단지 학생이 아니라 학생이면서 투기자가 돼야 한다."
- 주가가 100이나 200이나 300을 넘으면 한동안 계속해서 상승세가 지속되므로 그 선을 넘자마자 매수를 하면 거의 확실하게 수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나의 오래된 거래이론이었다. 소심한 사람들은 신고가에 주식을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런 움직임을 따라가서 성공한 전력이 있었다.
- 시장은 한참 상승한 후에 사달라고 간청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다시 강세론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한 시장의 진로는 상승세가 끝났다는 신호였다. 공매도를 해도 안전했다. 다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 샌프란시스코 지진으로 인한 폭락에서 30만 달러를 벌었다가 한 푼도 남기지 않고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자. 당시에는 판단을 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산했다. 지난 경험을 떠올리며 이제는 안전하게 게임을 했다. 바닥까지 내려가 보면 그 후로는 정상에 오르지 못해도 올라가는 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 돈을 버는 방법은 돈을 버는 것이다. 큰돈을 버는 방법은 정확하게, 적절한 시간에,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다. 이론과 실제가 함께 가야 한다. 투가지는 단지 학생이 아니라 학생이면서 투기자가 돼야 한다.
- 그 당시 나에게 있어 가장 큰 발견은 개연성을 예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돈을 벌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더 이상 주먹구구식으로 돈을 거는 일은 없었다. 게임의 기술을 터득하기보다는 열심히 연구하고 분명히 사고했다.
10. 주식시장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투기자의 최대의 적은 항상 자기 내부에 있다. 희망과 공포는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인간적 본성이다. 거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뿌리 깊은 본능과 싸워야 한다."
- 백만장자가 판단을 잘하면 자신이 소유한 돈이란 것은 단지 하인들 중 한 명에 불과하다. 돈을 잃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손실을 인정하면 괴롭지 않다. 하룻밤만 지나면 잊을 수 있다. 하지만 판단을 잘못하는 것-손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호주머니뿐 아니라 영혼에도 영향을 미친다.
- 상품선물시장에서 거래를 할 때는 어느 한 쪽의 의견을 고집하지 말아햐 한다. 열린 마음과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
- 좁은 시장에서 가격이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을 때 다음에 오는 큰 움직임을 예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시장을 지켜보면서 주가테이프를 읽고 가격의 범위를 정해서 상한선이나 하한선을 돌파할 때까지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 것이다.
- 만일 최소정항선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주가테이프에서 가격이 오른다고 말할 때만 매수를 하고, 내려간다고 말할 때만 매도를 할 수 있다면 돈을 버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거래량을 늘려가야 한다.
- 자본금의 5분의 1을 투자해서 매수를 했다고 하자. 만일 그것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잘못 시작한 것이므로 더 이상 거래량을 늘리지 말아야 한다. 일시적으로 틀려왔고 언제라도 틀린 판단을 했을 때는 수익을 볼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 나는 때로 투기는 불편한 사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본성에 반하는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약점이 투기에서는 치명적이다. 보통 그러한 인간적 약점들은 친구들에게 호감을 느끼게 한다. 또는 주식이나 상품선물거래처럼 위험하지 않은 다른 모험에서는 알아서 그런 약점들을 경계해야 한다.
- 투기자의 최대의 적은 항상 자기 내부에 있다. 희망과 공포는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다. 시장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다가 점점 더 손해를 본다. 그리고 시장이 뜻대로 움직이면 언제 수익이 날아갈지 몰라서 너무 빨리 정리를 한다. 두려움은 마땅히 벌 수 있는 만큼 벌지 못하게 한다. 거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뿌리 깊은 본능과 싸워야 한다.
- 희망을 갖고 싶을 때 두려워해야 하고, 두려움이 느껴질 때 희망을 가져야 한다. 손실이 더 큰 손실로 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며 수익이 더 큰 수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야 한다. 주식에서 도박을 하는 것은 절대 잘못이다.
- 거의 30년 동안 끊임없이 거래를 한 후에 도달한 결론은 계좌에 얼마나 들어있든지 간에 주어진 시간에 한 종목이나 여러 종목을 이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주식시장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
11. 진정한 투기자들의 심리와 현명한 사고방식
"기회를 인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회가 문 앞에 와서 기웃거릴 때 그것을 잡으려면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다 보면 그 일에 초심자들과는 아주 다른 사고방식을 갖게 된다. 아마추어들은 자신의 노력을 과대평가한다. 반면 프로들은 돈을 버는 것보다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에 집중한다. 다른 일들을 보살피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프로 당구 선수들이 하는 것처럼 당장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 아닌 훨씬 더 앞을 내다봐야 한다. 즉 통찰력이 필요한다.
12. 남에게 절대로 설득당하지 마라
"설득을 당하면 자신의 신념과 정반대로 행동하지는 않더라도 불확실하고 우유부단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확신을 갖고 편안하게 거래를 할 수 없다."
- 나는 돈을 잃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처음에는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돈을 잃는 것을 게임의 일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나는 내 자신의 한계와 사고 습관을 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 다른 이유는 같은 실수를 두 번 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수에 대해 변명을 하려면 다음번에는 그 실수를 이용해서 이익을 얻어야 한다.
- 나는 면화를 매수하기 시작해 순식간에 6만 베일을 확보했다. 그것은 내 평생 가장 어리석은 거래였다. 내가 직접 관찰하고 추론해서 판단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게임을 대신했던 것이다. 어리석은 게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나는 강세론을 취해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매수를 했을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경험이 가르쳐주는 대로 하지 않았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실패했다.
- 투자자는 명석한 머리로 그러듯하게 말하는 매력적인 사람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기 위해 나는 수백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 갑작스럽게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어볼 희망을 할 뿐이다. 그것은 도박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상황을 냉정하게 연구한 후에 논리적으로 도달한 의견이나 믿음에 따라 투기할 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13. 주식시장에서 도덕적인 의무는 필요치 않다
"도덕적인 의무는 주식시장에서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주가테이프는 기사도 정신과 관계가 없으며, 충성심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 나는 다시 한 번 파산을 했다. 이번 파산이 다른 어느 때보다 고약한 이유는 순전히 내 잘못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병에 걸렸고 불안하고 초조해서 차분하게 생각할 수 없었다. 사실 투기자는 그런 심리상태로 거래를 하면 안 된다.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나는 균형감각을 회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돈을 잃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걱정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다른 문제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나에게 닥친 재앙을 자세히 연구해서 어느 부분에서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내가 언제 어디서 잘못을 했는지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찾아낼 수 있었다. 투기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알아야 한다. 오랜 교육 과정을 거친 후에 내가 어떤 어리적은 짓을 했는지 깨닫게 됐다. 때때로 투기자가 자만하지 않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아무리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명석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파산을 하게 되는 원인을 추적해보면 바로 '자만(swelled head)'에서 비롯된 것을 알 수 있다. 자만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비싼 대가를 요구하지만 특히 월스트리트의 투기자에게는 치명적이다.
- 도덕적인 의무는 주식시장에서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주가테이프는 기사도 정신과 관계가 없으며, 충성심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다른 식으로 행동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하고 싶은 마음에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업은 사업이며, 투기자로서 나는 항상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했다.
14. 계획에 없던 일이 발생하면 그 기회를 마음껏 활용하라
"내가 다른 걱정을 하는 한 주식시장에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나는 뭔가 잘못되면 그것은 시장이 아니라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까? 나는 주식시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연구하는 것과 같은 식으로 자신에게 여러 차례 질문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한 끝에 나의 가장 큰 문제는 부채에 대한 걱정에서 온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빚 걱정 때문에 정신적인 불안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다.
- 시장이 폭락한다는 뉴스를 듣고 나는 당연히 반대매매를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계획에 없던 어떤 일이 발생하면 친절한 운명이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 가지 예로, 그와 같은 폭락장세에서 큰 거래를 할 수 있을 때 명목이익을 현금으로 바꿔야 한다. 약세장이라고 해도 12만 주를 처분하려면 그 과정에서 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주가를 올리지 않으면서 대량의 매수를 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 나는 그 특별한 폭락을 고려하지 않았다. 30년간 투자자로서의 경험에서 알게 된 것은 그러한 사건이 항상 내가 시장 포지션의 기준으로 삼는 최소저항선을 따라 일어난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최고가에서 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행동은 현명하지 않다. 주가가 조정을 받은 후에도 상승하지 않으면 그때 파는 것이 현명하다.
- 나는 1916년에 강세론이 지속되는 동안 강세론자가 되고 약세장이 시작될 때 약세론자가 되는 것으로 300만 달러를 벌었다. 주식시장에서는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어느 한쪽과 백년해로하는 것은 금물이다.
- 약세장에서는 항상 시장이 완전히 주저않았을 때 정리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야만 대량의 포지션을 갖고 있을 때 신속하면서도 주가를 떨어트리지 않고 평가수익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 빚을 완전히 청산한 후에는 상당 금액을 연금에 넣었다. 다시는 빚을 지고 불편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물론 결혼한 후에는 아내를 위해 신탁에 돈을 넣었다. 그리고 아들이 태어났을 때 다시 아들을 위해 신탁에 얼마를 넣었다.
15. 정부정책에 맞서면 안 된다는 교훈을 배우다
"부당한 공매도가 있으면 보통 내부매수가 일어나기 쉬우며 그렇게 되면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다."
- 나는 오로지 사실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며 그에 따라 행동하낟. 때때로 나는 사실을 충분히 분명하게, 충분히 일찍 보지 못하거나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돈을 잃는다. 내가 틀린 것이 증명되는 셈이다. 그리고 그 대가를 꼭 치르게 된다.
16. 비밀정보에 따르기보다 직접 연구하고 판단하라
"정보를 주는 사람은 정보의 질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정보를 찾는 사람이 정말 훌륭한 정보가 아니라 아무 정보라도 구하기 때문이다."
- 정보! 사람들은 절실하게 정보를 원한다! 정보를 듣고 싶어하고 또 주고 싶어한다. 여기에는 탐욕과 허영심도 한몫을 한다. 때로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정보를 찾아 헤매는 것을 보면 아주 재미있다. 정보를 주는 사람은 정보의 질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정보를 찾는 사람이 정말 훌륭한 정보가 아니라 아무 정보라도 구하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적절한 정보를 들은 주식은 무엇이든 매수하고 있었다. 투자는 원하지 않았다. 쉬운 돈을 원했다. 확실한 도박의 수익을 원했다.
- 나는 내 자신이 직접 얻은 정보에 의해 내 자신의 방법으로 거래를 한다.
- 나는 항상 비밀정보를 듣고 거래를 하는 것은 멍청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체질적으로 정보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때로 정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정뱅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술이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항상 갈구하고 기대한다. 귀를 열고 정보를 듣는 것이 아주 쉽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순종적인 태도로 듣는 것은 행복해지는 것 다음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그것은 열정에 눈이 먼 탐욕이라기보다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게으름에 의해 눈이 가려진 것이다.
- 사람들이 정보를 원하는 것은 지족한 바보이기 때문이 아니라 희망이 담긴 칵테일에 취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 뛰어난 투자자들에게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그들 대부분은 재고자산과 수익통계와 모든 종류의 수학적 자료를 진지하게 연구한다. 그리고 인간적 요인을 최대한 배제한다.
17. 주식투자자는 지식을 쌓고,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주식투자자의 훈련은 의학교육과도 같다. 의사는 몇 년 동안 수십 가지 관련 학문들을 배운 후 평생 경험을 쌓아간다."
-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도 충분히 신속하게 행동하지 못하면 돈을 잃을 수 있는 것이다.
- 관찰/경험/기억/수학,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에 의지해야 한다. 정확하게 관찰을 해야 할 뿐 아니라 관찰한 것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미신이나 운명을 믿는다고 해도 비이성적인 것이나 예기치 않은 것에 기대를 걸면 안 된다. 항상 개연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다년간의 경험을 쌓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항상 기억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뜻밖의 일이 발생하도 순간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된다.
- 뛰어난 수학적 능력과 비상한 관찰력을 가진 사람도 경험과 기억이 없다면 투기에서 실패한다. 그리고 의사가 과학의 발전을 연구하듯이 현명한 투자자는 일반적인 상황과 다양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분야를 연구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러한 태도가 습관이 되어 거의 자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전문가적 태도를 취해 게임에서 이길 수 있게 된다.
- 투자자는 철저하게 연구를 해야 하며 모든 시장과 모든 발전에 대해 철저하게 프로다운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예감과 신비한 육감이 성공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서다.
18. 투기자는 자신의 판단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
"영리함이나 자만심이 아닌 자신의 판단을 믿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투기자는 자신고 자신의 판단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 뉴욕 면화거래소의 회장을 지냈으며 "투기의 기술"을 저술한 디킨스 아츠는 투가자의 용기는 생각한 것을 실천하는 자신감이라고 했다. 내 경우에는 내가 틀렸다는 것이 증명될 때까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틀린 판단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할 수는 없다.
- 포지션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것은 주가상승이나 주가하락이 지닌 특성이다. 그러한 특성을 알면 성공할 수 있다. 만일 실패한다면 그것은 나 자신의 실수 때문이다.
- 영리함이나 자만심이 아닌 나 자신의 판단을 믿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아는 것이 힘이고, 그 힘은 주가테이프가 거짓을 말할 때조차 거짓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거짓은 아주 빨리 위축된다.
- 눈앞에 보이는 사실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19. 희대의 주가조작자들의 전략과 인간적인 요인
"오늘날의 주가조작자는 예전에 했던 방식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반면 인간적 요인들과 전략에 대해서는 연구할 가치가 있다."
- 인간적인 요인들-사람들은 스스로 어떻게 탐욕의 영향을 받고 부주의로 돈을 잃어버리는지-을 연구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 투자자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희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언제나 같기 때문이다.
- "성공적 주식투자의 원칙들은 사람들이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미래에도 계속 저지를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_토마스 우드록
- 호구는 항상 공짜로 뭔가를 얻으려고 하고, 모든 활황장에서는 탐욕이나 방만함이 도박 본능을 불러일으킨다.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이 세상에는 쉬운 돈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
- 돈이 없는 비전은 고통스럽다. 돈이 있으면 업적이 따라온다. 업적이 있으면 권력이 따라온다. 권력이 있으면 돈이 따라온다. 돈이 있으면 업적이 따라오고, 그런 식으로 계속된다.
20. 주가조작은 건전한 거래원칙에 바탕을 둬야 한다
"주가조작시 주식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주가조작을 그만둬야 한다. 주가테이프와 싸우면 안 된다. 수익을 회복하려고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한다."
- 보통 주가조작의 목적은 시장성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장성이란 대량의 주식을 언제라도 정당한 가격을 받고 처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대다수의 경우 주가조작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주식을 최고가로 파는 것이다. 그것은 매보뿐 아니라 분배가 목적이다. 어느 모로 보나 어떤 주식을 한 사람이 갖고 있는 것보다는 1천 명이 갖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조작자는 고가에 매도할 뿐 아니라 분배까지 고려해야 한다.
- 주가조작을 하는 동안 잠시도 내가 주식투자자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가조작자의 문제는 무엇보다 투기자의 문제와 같다. 모든 주가조작은 조작자가 주식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끝나는 것이다. 주식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주가조작을 그만둬야 한다. 주가테이프와 싸우면 안 된다. 수익을 회복하려는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만둬야 할 때- 그리고 대가가 적을 때-를 알아야 한다.
21. 주가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주가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충분히 큰 수익이 가능할 때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면 끝이 없다."
- 주식시장에서는 시작을 잘못하면 큰 돈을 벌 수 없다.
- 경험의 가르침과 상식에 거슬러 가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호구들 중에는 일반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 보통 사람들은 주당 12달러나 14달러였던 주식이 갑자기 30달러로 올라가면 5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치와 주가를 생각하고 상황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의 지배를 받아 가장 쉬운 방법을 택한다. 즉 주가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최고가에서 사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 현금화를 하지 않는 것으로 달래려고 한다. 활황장에서는 처음에 대중이 얻는 평가이익이 가장 크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평가이익일 뿐이다.
22. 어리석은 이기주의자보다는 영리한 이타주의자가 돼라
"화를 낸다고 되는 일은 없다. 투기꾼에게 분노는 죽음과 같다."
23. 익명의 내부자들이 하는 설명을 무조건 믿지 마라
"유용한 정보는 대중들 사이에 감춰져 있다. 모든 개별 주식의 상승에는 주가조작이 개입되며, 그런 상승을 유도하는 내부자들은 최대한 이익을 남기고 주식을 매도하는 게 목적이다."
- 투기에서 가장 큰 적은 무지(ignorance), 탐욕(greed), 두려움(fear), 희망(hope)이다.
- 가짜 금이나 가짜 술과 마찬가지로 부정직한 정보제공자에게 속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돈을 버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뿐 아니라 또한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모든 개별 주식의 상승에는 실제로 어떤 종류의 주가조작이 개입이 되며, 그러한 상승을 유도하는 내부자들의 목적은 최대한 이익을 남기고 주식을 매도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24. 일반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현명한 투자방법 한마디
"월스트리트나 다른 어디에도 성공에 이르는 탄탄대로는 없다. 게다가 추가로 교통을 정체시키는 것들을 피해가야만 한다."
- 주식시장은 항상 현 상황보다 6~9개월 정도 앞서 가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지나치게 역점을 두지는 말아야 한다.
- 거듭 말하지만 주식투자자로서 오랜 경험에 의하면 어떤 시점에 어떤 주식을 거래해서 돈을 벌 수는 있어도 항상 계속해서 주식시장을 이길 수는 없다.
#위대한투자자제시리버모어 #위대한투자자 #제시리버모어 #어느주식투자자의회상 #회상 #리버모어 #제시 #주식트레이딩 #모멘텀투자자 #공매도투자자 #추세매매의선구자 #추세매매
'BOOK 4 ST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_조엘 그린블라트 (1) | 2024.04.06 |
---|---|
위대한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 - 두번째 책 "주식 매매하는 법" (0) | 2024.03.31 |
잠든사이 월급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1) | 2024.03.17 |
피터린치의 투자이야기 (0) | 2024.03.14 |
레이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3) | 2024.03.12 |